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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스케치

[노노피플] 지속 가능한 봉사가 제 인생의 다음 목표입니다
  • 등록일2025.10.20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노노스쿨 7기 이정희입니다. 저는 37년 동안 정유회사에서 Chemical Engineer로 근무하며, 정유·석유화학·발전소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및 증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해왔습니다. 작년 12월 정년퇴직을 마무리하면서, 회사의 배려로 경남 산청에서 귀농·귀촌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을 통해 큰 보람과 행복을 느껴왔지만, 이제는 사회 공헌을 통해 또 다른 의미의 행복을 찾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도시의 활력과 자연의 여유가 조화를 이루는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Q. 노노스쿨에 지원하게 된 계기와 준비 과정이 궁금합니다. 

 

오랜 시간 사회의 제도적 지원과 인프라 속에서 안정적인 삶을 누려왔기에, 퇴직을 앞두고는 그동안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회사에서 봉사활동과 기부에 참여해왔지만, 언젠가는 좀 더 주체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서울시 50플러스센터의 노노스쿨 모집 공고를 보고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배우고 나누는 신중년들의 학교”라는 문구가 깊이 와닿았고, 제가 꿈꾸던 인생 2막의 첫걸음이라 생각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2학기 수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무엇인가요? 

 

모든 수업이 즐거웠지만, 특히 ‘연어 스테이크’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평소 가족들이 생선 요리를 좋아해 수업 전에 예습까지 해갔습니다. 수업 후에는 친구 부부를 초대해 직접 만든 연어 스테이크를 대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자연스럽게 노노스쿨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이제는 연어뿐 아니라 대구, 광어, 참돔, 삼치 등 다양한 생선으로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늘었습니다. 

  

 

Q. 종로에서 진행된 '원각사 무료급식소' 봉사활동은 어떠셨나요? 

 

탑골공원이 국보 ‘원각사지 십층석탑’이 있던 원각사 터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그동안 사찰을 방문해 점심 공양을 받으며 여행의 즐거움을 누리곤 했지만, 직접 공양을 준비해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봉사자가 되어 따뜻한 식사를 준비하고 대중공양을 함께 나누며, 누군가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기쁨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Q. 노노스쿨을 준비 중인 분들에게 ‘합격 꿀팁’을 전해주신다면요?

 

노노스쿨 지원을 준비 중이라면, 먼저 ‘지속 가능한 봉사에 대한 진정성’을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졸업 이후에도 ‘노노프렌즈’로 꾸준히 활동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류 전형에서는 은퇴 후 가치 있는 삶에 대한 고민과, 노노스쿨의 요리·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솔직히 담아내세요. 면접에서는 꾸준함과 진정성, 그리고 성실함을 자신 있게 보여주는 것이 합격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노노스쿨 7기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재단 산하 사회적 기업 설립을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7기에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상담사 등 사회 서비스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노노스쿨에서 전문 기술과 봉사 경험을 쌓으며 검증된 역량을 갖춘 인재들입니다. 이러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재단이 사회적 기업을 설립한다면, 졸업생들에게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꼭 필요한 사회 서비스를 공급하며, 재단의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노노스쿨이 단순한 배움의 공간을 넘어, 지속 가능한 나눔의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