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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스케치

[노노피플] 한정된 관념을 넘어, Human Being으로 성장하다
  • 등록일2025.09.08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노노스쿨 7기 교육생 우병륜입니다. 지난 6월까지 기업과 공공기관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새로운 시니어의 여정을 고민하며 한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주식 상장, 금융, 회계, 기획, 인사 등 관리 업무 전반을 맡으며 ‘현실주의자(ISTJ)’의 면모를 발휘했고, 공공기관에서는 기업과는 전혀 다른 조직문화와 사고 방식을 경험하며 또 다른 세상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의 가치관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대한민국의 국제 경쟁력 강화”입니다. 국가 경쟁력을 높이려면 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미래 세대를 든든히 지켜야 한다고 믿습니다. 


Q. 노노스쿨을 알게 된 계기와 참여를 결심하게 된 순간은 언제였나요?

퇴직 후, 아내 지인을 통해 노노스쿨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원을 결심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첫째, 부족했던 요리 실력을 배우고,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둘째, 긴 직장생활 동안 놓쳤던 사회활동의 기회를 넓히고 싶었습니다. 셋째, 앞으로 어떤 취미와 활동이 나에게 맞는지 직접 ‘현장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현재까지는 요리와 봉사가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도 큽니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이나 활동은 무엇인가요? 

수업 중에서는 '양식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요리이기에 한식보다 더 큰 호기심을 느꼈고, 가족들에게는 새로운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무엇보다 하영철 교장선생님의 특유의 ‘시크한 표정’이 수업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활동 중에서는 '토마스의 집' 봉사가 가장 뜻깊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마주하며 사회적 책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봉사를 이어가는 신부님의 헌신은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또한 함께한 학생들의 밝고 활기찬 봉사 모습에서 진정한 나눔의 힘을 느끼며 저 역시 큰 힘을 얻었습니다.




Q. 동기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느낀 점이나 감동적인 순간이 있다면요? 

그동안은 직장에서 제한된 교제만 경험했는데, 노노스쿨에서 만난 동기들은 각자 다른 매력을 지닌 분들이라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습니다. 특히, 제한된 시간 안에 함께 요리를 완성해 내는 과정은 늘 새롭고, “아,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줍니다. 

감동적인 순간도 많았습니다. 영화 관람, 볼링, 정동진 여행, 환갑잔치 등 함께 쌓은 추억이 소중합니다. 최근에는 하늘공원 캠핑 준비 과정에서 동기 심우균 선생님이 세심하게 작성한 준비 서류를 보며, ‘나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타인을 위해 배려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큰 울림을 준 순간이었습니다. 


Q. 노노스쿨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요?

저에게 노노스쿨은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Human Being의 시작점”입니다. 낯설고 체력적으로는 쉽지 않지만, 배움을 통해 하나씩 쌓여가는 경험은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값진 성취입니다. 저의 한정된 관념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 준, 특별한 학교라 생각합니다.